영국 런던의 상징

호레이스 존스경이 디자인한 건축물로 1894년에 완공된 런던의 상징 타워브리지는 현재 연간 1천800만 명이 방문하는 대표 관광지로 자리를 잡았다. 대영제국 시절 건립되어 화려한 빅토리아풍과 고딕풍이 합쳐진 세련된 멋을 보여주고 있다. 런던을 찾는 사람들에게 이 다리는 단순한 통행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 다리의 가장 큰 특징을 꼽자면 도개교라는 것이다. 다리 아래로 큰 배가 지나갈 때 다리가 반으로 갈라져 올라간다. 다리는 1분 30분 동안 얼어 놓는다. 배가 지나가는 동안 보행자들은 기다릴 필요 없이 보행자용 통로로 다리를 건널 수 있다. 런던의 야경투어에 빠지지 않는 장소가 타워브리지이다. 낮에 봐도 멋지지만 저녁에 야경을 보며 강가를 산책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런던을 지나는 템스 강

템스(Tames) 강은 중세 영어로는 Temese라고 쓰였고 고대 켈트 어에서 유래하였다. 근대 웨일스어에는 지금 명칭과 비슷한 Thanmes라는 ‘어둡다’를 뜻하는 단어가 생기기도 했다. 강의 길이는 346km이고, 코츠월드구릉지대에서 발원하여 동쪽으로 흘러 잉글랜드를 횡단해서 북해로 흘러든다.

*영국 템즈 페스티벌
매년 1백만 여명이 참여하는 유럽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는 템즈 페스티벌은 9월에 웨스트민스터브릿지와 타워브릿지 사이에서 열린다. 1997년부터 시작된 이 축제는 다양한 문화를 가진 런던의 모습이 가장 잘 나타나는 행사이다. 2007년부터 참가해온 우리나라는 태권도, K-POP, 비보이공연 등을 전세계인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www.thamesfestival.org/